물의 다양한 형태를 담은 사진집.  

<Forms of Water>는 '물'이 형태를 바꿔가며 존재하는 방식을, 

카메라라는 또 하나의 그릇에 담아본 사진집입니다. 

물은 형태를 갖추되, 그 형태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릇에 따라 달라지고, 순간에 따라 흐릅니다.  이와 같은 물의 고정되지 않는 감각, 사라지는 형상, 그리고 그 여운을 기록했습니다. 고요하거나, 흩어지거나, 번지거나— 각 사진은 물의 상태는 보는 이의 마음 한 조각을 비춥니다. 

Forms of Water는 결국, 물이라는 대상을 통해 형태 너머의 본질에 대해 조용히 질문을 건네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