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의 색



Exhibited by 김병규, 이지은, 정소영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려주는 나무들과

잔물결에 따라 눈부시게 반짝이는 햇빛,

코 끝을 녹이고 간질이는 봄의 공기.


자연의 한 장면만 떠올려도 느껴지는 다채로운 감각들을 생각하면

우리는 자연 안에서 대체 불가능한 에너지를 얻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채색의 시간을 지나 찬란한 색이 피어나는 계절,

자연의 풍경에서 목격한 색을 담아내는 세 작가와 함께 전시를 선보입니다.

각기 다른 재료를 다루는 세 작가가 포착한 자연의 요소들은 조화롭게 어우러져 하나의 풍경화를 만들어냅니다.

마음에 드는 팔레트의 색깔 한 조각을 찾아 나의 일상에 자연의 색을 칠해보세요.





2023. 04. 05 - 04. 30


MAKEFOLIO Seochon |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9길 17, 메이크폴리오 서촌












김병규 Kim Byeonggyu


  '바오패브릭'을 통해 원방각○□△ 모양을 기본으로 자연의 유기적인 형태와 계절마다 변하는 색을 자연스레 머금은 작업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바오]란 순 우리말로 [보기좋게]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작품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어디에든 잘 적응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지은 Lee Jieun


  투명한 물성의 유리를 통해 유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오묘하면서도 매력적인 작품을 제작합니다. 유리를 통해 소박함과 절제된 표현을 담아내고, 한국 전통의 형태적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작업하고 있습니다.




정소영 Jung Soyoung


  주로 자연 속에서 영감을 얻은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색과 선, 형태에서 오는 감상들을 조각, 그림, 색을 통해 표현하며, 자연의 다양한 모습 안에서 느꼈던 감정을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로 녹여내기도 합니다.

I N T E R V I E W
I N T E R V I E W

Q. 자연의 생동감을 특히 잘 느낄 수 있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계절이 바뀌며 작가님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것이 있을까요? 또는 봄에 새롭게 기대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김병규특별할 거 없이 일상에서도 흔히 보고 접할 수 있는 것들에서 영감을 얻고 매 순간 느끼는 감정이나 기분에 따라 계절에 빗대어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기분이라 계절이 바뀔 때마다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아무래도 메이크폴리오와 함께하는 이번 전시가 바오 패브릭을 소개하는 첫 전시이자 마지막 전시인 만큼 반응도 궁금하고 제일 기대되면서 한편으로 아쉬운 마음도 들고 그렇습니다.


이지은 : 아무래도 겨울동안 매말라있던 나뭇가지들에 하나, 둘 조금씩 봉우리가 생기며 바뀌는 거리의 색감, 자연현상과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며 자연의 영감을 받는 것 같습니다.


정소영이 계절이 되면 언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들을 유심히 보게 돼요. 계절의 한 바퀴가 돌고나서 다시 시작이라고 알려주는 것 같아요. ‘이제 정말 새해가 시작되는구나’라고  새싹들을 보고서 새로운 시작의 감각을 깨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매년 봄이되면 식물의 생명력을 담은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꽤 오래전부터 생각해오고 있는데, 오랜 시간 고민하는 만큼 제가 성장을 이루어냈을 때 새로운 작업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세 분이 모두 사용하는 소재가 다른데요, 본인이 다루는 소재로 자연물을 표현할 때 그 소재만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병규나뭇잎이나 흐르는 물 등 형태로든 선(스티치)으로든 자연의 유동적인 움직임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패브릭의 장점인 거 같습니다.


이지은유리라는 물성은 신비로움과 함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재료입니다. 그리고 맨 처음 흙으로 자유롭게 빚어낸 형태들이 유리라는 재료로 재탄생합니다. 손 맛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점이 저의 작업 과정에 큰 장점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정소영저는 주로 석고라는 소재를 이용해서 원형에 조각을  하다보니 식물의 선을 세밀하게 조각 할 수가 있어요. 소재의 제약도 물론 있지만 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저만의 형태를 찾을수가 있습니다. 틀을 뜨고 거기에 흙물을 주입해서 도자기로 구워낼 때 다양한 안료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회화에서 사용되는 만큼의 색은 아니지만 꽤 다양한 색을 도자기에 담아낼 수 있어요. 제가 만들어낸 형태에 맞는 색을 조색 실험을 통해 찾아내고 그에 맞는 여러가지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김병규] 누비 나이테 받침
[김병규] 누비 나이테 받침
[이지은] 유리공기 part1
[이지은] 유리공기 part1
[정소영] 은행잎
[정소영] 은행잎

Q. 작품에서 자연을 닮은 다채로운 색상이 돋보입니다. 제작 과정에서 색을 선택할 때 작가님만의 기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지은 : 계절마다 보여지는 사계의 색채감들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김병규 : 기존 바오 패브릭에서 전개하던 색들은 자연의 색을 그대로 담아 보고자 했지만 당시에 느끼는 감정이나 기분에 따라도 선택에 조금씩 반영되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모든 패브릭이 외부 오염과 잦은 세탁 시 데미지가 쌓이기 마련이라 다채로운 색상 중에서도 조금 낮은 채도를 선택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정소영저는 본래 자연이 갖고있는 색에 최대한 가깝게 표현하려고 하며, 자연의 색을 끈임없이 관찰하고 비교해보면서 최대한 유사한 컬러를 만들어 내려고 합니다. 
  자연의 색은 단순히 빨강 노랑 파랑 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색들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연의 빨강은 빨강 중에서도 설명하기 힘든 깊은 빛이 담겨있는 느낌입니다. 우리말에는 색과 관련된 단어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다양하다고 알고있는데요. 옛 선조들은 자연의 색이 한단어로만 표현될 수 없는 그 미묘한 차이들을 이미 알고 계셨던 것 같아요.

  다양한 표현과 단어만큼 시각적으로 다양한 빛들을 작업에 담아내고 있는데, 작업에 표현된 색들은 제 머릿속에 수집된 기억에 기반한 색들이기도 합니다. 자연의 색들에 제 기억과 감성이 덧입혀져 표현되기도 하지만, 최대한 자연 본래의 깊이감 있는 색들을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작가님께서 평소 특별히 좋아하시는 자연의 요소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것을 좋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김병규 : 특히 가을에 지는 노을을 좋아합니다. 성격 상 걱정도 많고 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데 노을이 지는 걸 보면 당장 눈에 보이는 노을이 예뻐서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어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이지은 : 해가 뜨고 질 때 예측할 수 없는 하늘의 색감을 좋아합니다. 혼자 여행을 하면서 석양을 보러 자주 나갔을 때 부터 였던거 같아요. 평소에는 하늘을 볼 여유가 없었는데, 그 이후부터는 잠깐이라도 그 때 느꼈던 감정이라던가 여유를 가지고자 보곤합니다.


정소영 : 식물을 그리고 만들고 보는것 모두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특별히 좋아하는 자연의 요소라 한다면, 바다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바다가 있는 모든 풍경을 좋아하는데 그 주변을 이루는 바위와 모래, 나무와 풀 등 파도 소리까지 모든 것을 좋아합니다. 바다에 가면 오감이 만족되는 느낌이에요. 특별한 계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래서 주기적으로 바다수혈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푸른색을 좋아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바다의 푸른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게 되는 순간이 좋아요.

Q.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는 작품들의 감상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병규 : 

  빛이 닿으면 자연스레 나이테를 드러내며 다가올 계절에 색이 입혀진 누비 시리즈와 더불어 삼베와 목화씨가 콕콕 박혀있는 소재들을 사용해 소박하지만 따스한 자연의 멋을 작품에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이지은

  전통적 형태와 미감으로 소박하면서 절제된 담백한 작품을 선보이며 유리의 본질을 탐구하고 유리와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여러 요소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소재의 특징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사계의 색감을 담아낸 작품들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바라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정소영 : 

  물의 모습을 담은 샘작업과 함께 식물원 작업을 같이 보여드리게 되었는데요. 서로 다른 작업이지만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우리들의 일상에서 익숙하게 사용되는 물건들에 제가 생각하는 자연의 모습들을 담아 표현한 작업들입니다. 쓰임에 대한 고민을 담아 사적 공간 안에서 휴식이 되는 작업들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 편안한 감각들이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김병규, 이지은, 정소영 작가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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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의 색





    Exhibited by 

    김병규, 이지은, 정소영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려주는 나무들과

잔물결에 따라 눈부시게 반짝이는 햇빛,

코 끝을 녹이고 간질이는 봄의 공기.


자연의 한 장면만 떠올려도 느껴지는 

다채로운 감각들을 생각하면

우리는 자연 안에서 대체 불가능한 

에너지를 얻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채색의 시간을 지나 찬란한 색이 피어나는 계절,

자연의 풍경에서 목격한 색을 담아내는 

세 작가와 함께 전시를 선보입니다.


각기 다른 재료를 다루는 세 작가가 포착한 자연의 요소들은 

조화롭게 어우러져 하나의 풍경화를 만들어냅니다.

마음에 드는 팔레트의 색깔 한 조각을 찾아 

나의 일상에 자연의 색을 칠해보세요.





2023. 04. 05 - 04. 30


MAKEFOLIO Seochon |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9길 17, 

메이크폴리오 서촌








김병규 Kim Byeonggyu

  '바오패브릭'을 통해 원방각○□△ 모양을 기본으로 자연의 유기적인 형태와 계절마다 변하는 색을 자연스레 머금은 작업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바오]란 순 우리말로 [보기좋게]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작품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어디에든 잘 적응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지은 Lee Jieun

  투명한 물성의 유리를 통해 유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오묘하면서도 매력적인 작품을 제작합니다. 유리를 통해 소박함과 절제된 표현을 담아내고, 한국 전통의 형태적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작업하고 있습니다.


정소영 Jung Soyoung

  주로 자연 속에서 영감을 얻은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색과 선, 형태에서 오는 감상들을 조각, 그림, 색을 통해 표현하며, 자연의 다양한 모습 안에서 느꼈던 감정을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로 녹여내기도 합니다.

I N T E R V I E W
I N T E R V I E W


Q. 자연의 생동감을 특히 잘 느낄 수 있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계절이 바뀌며 작가님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것이 있을까요? 또는 봄에 새롭게 기대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김병규 : 특별할 거 없이 일상에서도 흔히 보고 접할 수 있는 것들에서 영감을 얻고 매 순간 느끼는 감정이나 기분에 따라 계절에 빗대어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기분이라 계절이 바뀔 때마다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아무래도 메이크폴리오와 함께하는 이번 전시가 바오 패브릭을 소개하는 첫 전시이자 마지막 전시인 만큼 반응도 궁금하고 제일 기대되면서 한편으로 아쉬운 마음도 들고 그렇습니다.

이지은 : 아무래도 겨울동안 매말라있던 나뭇가지들에 하나, 둘 조금씩 봉우리가 생기며 바뀌는 거리의 색감, 자연현상과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며 자연의 영감을 받는 것 같습니다.

정소영이 계절이 되면 언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들을 유심히 보게 돼요. 계절의 한 바퀴가 돌고나서 다시 시작이라고 알려주는 것 같아요. ‘이제 정말 새해가 시작되는구나’라고  새싹들을 보고서 새로운 시작의 감각을 깨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매년 봄이되면 식물의 생명력을 담은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꽤 오래전부터 생각해오고 있는데, 오랜 시간 고민하는 만큼 제가 성장을 이루어냈을 때 새로운 작업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세 분이 모두 사용하는 소재가 다른데요, 본인이 다루는 소재로 자연물을 표현할 때 그 소재만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병규나뭇잎이나 흐르는 물 등 형태로든 선(스티치)으로든 자연의 유동적인 움직임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패브릭의 장점인 거 같습니다.

[김병규] 누비 나이테 받침
[김병규] 누비 나이테 받침

이지은유리라는 물성은 신비로움과 함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재료입니다. 그리고 맨 처음 흙으로 자유롭게 빚어낸 형태들이 유리라는 재료로 재탄생합니다. 손 맛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점이 저의 작업 과정에 큰 장점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지은] 유리공기 part 1
[이지은] 유리공기 part 1

정소영저는 주로 석고라는 소재를 이용해서 원형에 조각을  하다보니 식물의 선을 세밀하게 조각 할 수가 있어요. 소재의 제약도 물론 있지만 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저만의 형태를 찾을수가 있습니다. 틀을 뜨고 거기에 흙물을 주입해서 도자기로 구워낼 때 다양한 안료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회화에서 사용되는 만큼의 색은 아니지만 꽤 다양한 색을 도자기에 담아낼 수 있어요. 제가 만들어낸 형태에 맞는 색을 조색 실험을 통해 찾아내고 그에 맞는 여러가지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정소영] 은행잎
[정소영] 은행잎

Q. 작품에서 자연을 닮은 다채로운 색상이 돋보입니다. 제작 과정에서 색을 선택할 때 작가님만의 기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병규 : 기존 바오 패브릭에서 전개하던 색들은 자연의 색을 그대로 담아 보고자 했지만 당시에 느끼는 감정이나 기분에 따라도 선택에 조금씩 반영되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모든 패브릭이 외부 오염과 잦은 세탁 시 데미지가 쌓이기 마련이라 다채로운 색상 중에서도 조금 낮은 채도를 선택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이지은 : 계절마다 보여지는 사계의 색채감들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정소영저는 본래 자연이 갖고있는 색에 최대한 가깝게 표현하려고 하며, 자연의 색을 끈임없이 관찰하고 비교해보면서 최대한 유사한 컬러를 만들어 내려고 합니다. 
  자연의 색은 단순히 빨강 노랑 파랑 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색들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연의 빨강은 빨강 중에서도 설명하기 힘든 깊은 빛이 담겨있는 느낌입니다. 우리말에는 색과 관련된 단어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다양하다고 알고있는데요. 옛 선조들은 자연의 색이 한단어로만 표현될 수 없는 그 미묘한 차이들을 이미 알고 계셨던 것 같아요.

  다양한 표현과 단어만큼 시각적으로 다양한 빛들을 작업에 담아내고 있는데, 작업에 표현된 색들은 제 머릿속에 수집된 기억에 기반한 색들이기도 합니다. 자연의 색들에 제 기억과 감성이 덧입혀져 표현되기도 하지만, 최대한 자연 본래의 깊이감 있는 색들을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작가님께서 평소 특별히 좋아하시는 자연의 요소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것을 좋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김병규 : 특히 가을에 지는 노을을 좋아합니다. 성격 상 걱정도 많고 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데 노을이 지는 걸 보면 당장 눈에 보이는 노을이 예뻐서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어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이지은 : 해가 뜨고 질 때 예측할 수 없는 하늘의 색감을 좋아합니다. 혼자 여행을 하면서 석양을 보러 자주 나갔을 때 부터 였던거 같아요. 평소에는 하늘을 볼 여유가 없었는데, 그 이후부터는 잠깐이라도 그 때 느꼈던 감정이라던가 여유를 가지고자 보곤합니다.


정소영 : 식물을 그리고 만들고 보는것 모두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특별히 좋아하는 자연의 요소라 한다면, 바다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바다가 있는 모든 풍경을 좋아하는데 그 주변을 이루는 바위와 모래, 나무와 풀 등 파도 소리까지 모든 것을 좋아합니다. 바다에 가면 오감이 만족되는 느낌이에요. 특별한 계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래서 주기적으로 바다수혈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푸른색을 좋아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바다의 푸른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게 되는 순간이 좋아요.

Q.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는 작품들의 감상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병규 : 

  빛이 닿으면 자연스레 나이테를 드러내며 다가올 계절에 색이 입혀진 누비 시리즈와 더불어 삼베와 목화씨가 콕콕 박혀있는 소재들을 사용해 소박하지만 따스한 자연의 멋을 작품에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이지은

  전통적 형태와 미감으로 소박하면서 절제된 담백한 작품을 선보이며 유리의 본질을 탐구하고 유리와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여러 요소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소재의 특징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사계의 색감을 담아낸 작품들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바라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정소영 : 

  물의 모습을 담은 샘작업과 함께 식물원 작업을 같이 보여드리게 되었는데요. 서로 다른 작업이지만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우리들의 일상에서 익숙하게 사용되는 물건들에 제가 생각하는 자연의 모습들을 담아 표현한 작업들입니다. 쓰임에 대한 고민을 담아 사적 공간 안에서 휴식이 되는 작업들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 편안한 감각들이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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